◇ 29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진수된 2300톤급 차기 호위함 '인천함'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함이 될 차기 호위함(FFX) 1번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및 방위사업청 등 공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00톤급 차기 호위함 '인천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박 명명 스폰서로는 해군참모총장 부인인 문은숙 여사가 초청돼 우리나라 서북도서 행정을 관할하는 인천광역시의 이름을 따 인천함으로 명명했다.
인천함은 단거리 대공 유도탄과 장거리 대함 유도탄, 대잠 헬리콥터 등을 탑재하는 등 기존 1400톤급 호위함과 700톤급 초계함을 대체할 첫 번째 차세대 호위함이다
인천함은 내년 12월 해군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며 2013년 중반 실전 투입돼 초계·감시·방어 역할과 해양 통제권 확보, 해상 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인도한 이후 이지스함 2척, KDX-Ⅱ 구축함 3척, 호위함 5척, 잠수함 3척, 경비구난함 24척 등 총 57척의 함정을 건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