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그동안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대형 건설사들이 2분기 들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2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첫 분양에 나서는 곳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동부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총 6개 건설사다.
특히 분양 대기 중인 단지들이 재건축, 재개발, 대단지 등 지역별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들이어서 청약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현대건설(000720)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2603가구 중 112∼188㎡ 715가구를 이달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7분거리며,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과 바로 맞닿아 단지 내 상가, 교육시설(우장초등, 내발산초등) 등 공유가 가능하다.
대림산업(000210)의 올해 첫 사업지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재건축단지로 24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이중 83∼192㎡ 1149구가 이달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 모락산이 펼쳐져 있고 서쪽에는 신도시 평촌이 조성돼 있다. 신도시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울산에서는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일산아파트1지구가 재건축사업을 통해 일반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총 1475가구 중 82∼158㎡ 395가구로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은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가 대부분이다.
SK건설은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구간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바로 남쪽에 접해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또 같은 달 서울 성북구 삼선1구역을 재개발해 430가구 중 81∼239㎡ 23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영흥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남동쪽에 수원 영통지구가 있어 지구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주변 학군으로는 황곡초등, 청명중, 청명고 등이 통학 가능하다.
오는 6월에는 인천 귤현동 일대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노은4지구에 대규모 단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112∼155㎡ 1885가구 규모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노은지구의 상권, 학군을 공유할 수 있다.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의 대형도로도 인근으로 지나 이용이 편리하다.
쌍용건설(012650)은 부산에서 사업이 예정돼 있다. 금정구 장전동에 100∼111㎡ 565가구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에 분양한 1차(514가구)와 바로 맞닿아 있고, 사업이 완료될 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장전초등과 금양중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부산대 주변 상권을 공유할 수 있다.
또 오는 6월에는 수영구 광안동에 84∼218㎡ 928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