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조업 5개월래 가장 둔화..생산비용 증가

입력 : 2011-05-04 오전 9:33:0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최근 5개월래 가장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 비용 증가에도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렸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며, JP모간이 발표하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4월 55를 기록했다. 이는 3월 기록한 55.7보다 낮은 수준이다.
 
데이빗 핸슬리 JP모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증가와 신규주문 속도가 느려지며 글로벌 제조업 활동이 둔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가 등 상품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데 따른 생산비용이 제조업 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은 22개월 연속 넘어섰다. 4월 고용지수도 직전 고점인 2월 수준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4월 ISM 제조업 지수는 60.4를 기록해 전달의 61.2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지난 3월의 53.4를 소폭 하회했고, 시장예상치인 53.9에도 미치지 못했다.
 
JP모간의 글로벌 제조업 지표는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러시아 등 20개국 제조업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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