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1분기 순익 전년比 67%↑..예상치 상회

입력 : 2011-04-14 오전 7:23:1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은행주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발표를 한 JP모간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55억 달러(주당 1.2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간은 지난 1분기 순익이 55억6000만 달러(주당 1.28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15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경기 회복으로 미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이 줄어들면서 순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은 11억 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70억 1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투자은행 부문의 순익은 전년 동기의 24억 7000만달러에서 23억 7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이어 JP모간은 분기배당금을 주당 5센트에서 주당 25센트로 올리고,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8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장 전 호실적을 발표한 JP모간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0.8%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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