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다음달 1일부터 올해 2분기 외국인근로자 활용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2분기에는 1만1000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중소기업에 배정할 예정이며 신청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 네팔, 캄보디아, 우주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동티모르, 중국, 태국, 몽골, 베트남 등 15개국이다.
올해 제조업종 외국인근로자 쿼터는 4만명으로 분기별 배정인원은 1분기 1만7000명, 2분기 1만1000명, 3분기 7000명, 4분기 5000명이다.
지난 1분기 배정인원 1만7000명은 신청 접수 개시 3주만에 소진되는 등 제조업종의 내국인 인력난 심화 속에 외국인근로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올 2분기에도 1만1000명의 인력을 배정할 계획이지만 조기 신청 마감이 예상돼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신속한 신청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류재범 중기중앙회 외국인력팀장은 "이번 2분기 외국인근로자 배정으로 중소제조업체의 인력확보에 조금이나마 물꼬를 트게 됐다"며 "제조업종에서의 외국인근로자는 내국인에 대한 일자리 잠식이 아니라 내국인 기피업종에 대한 인력공급 차원에서 중소제조업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지원으로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지역본부 또는 지부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http://fes.kfsb.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