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정부가 석유와 가스 등에 대해 최대 10%의 자원세를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증권보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석유와 가스 등의 판매시 5~10%가량의 자원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자세한 시기와 시행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자원세 부과는 석유와 가스, 석탄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개발이 뒤쳐진 서부지역 개발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중국정부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신장지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에 5%의 자원세를 부과해 왔고,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최종안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석탄은 기존처럼 가격보다는 양에 기준해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며, 톤당 0.5~5위안이던 것이 0.3~8위안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적인 세금 부과는 미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