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184만8000TEU로 지난해 같은 달의 165만2000TEU보다 11.8%(19만6000TEU)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늘어난 116만TEU, 환적화물은 12.8% 증가한 64만8000TEU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3월 186만9000TEU로 역대 월별 역대 최고 물동량을 기록한데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2개월 연속 180만TEU를 넘겼다.
주요 항만별로 4월 물동량을 보면 부산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 증가한 138만7000TEU, 광양항은 8.3% 늘어난 19만TEU, 인천항은 1.2% 증가한 17만TEU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3월에 이어 연속 180만TEU 이상을 처리하며 순항 중"이라며 "2분기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월간 물동량 200만TEU 시대도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의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고, 부산항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8% 늘어난 372만5000TEU를 처리하며 세계 5위를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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