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최근 상가 분양시장은 광교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역세권의 경우 타 입지에 비해 비교적 풍부한 임차수요와 수익 안정성, 성장성 등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9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광교 신도시중 최근 공급물량이 집중된 신대역 인근 상가를 사는데 필요한 최소 자금은 3억원대이며, 3층 이상의 일부점포 매입이 가능하다.
상가의 경우 공급업체별 분양층 또는 면적마다 컨디션이 달라 동일층이라도 매입가는 달라 질 수 있다.
특히, 2층의 경우도 접근성이 좋은 1층의 30~40% 선 수준이며 매입가도 4억대에서 면적에 따라 10억대 안팎까지 다양하다.
1층의 몸값이 3.3㎡당 3300만~3990만원인 경우, 2층은 1200만~1350만원, 3층은 750만~800만원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상층부는 3.3m²당 분양가가 낮아도 큰 면적이 필요한 금융, 학원, 의료관련 업종이 입점하기 때문에 전체 매입가격은 높아진다.
김홍삼 에스비D&C 대표는 "에스비타운은 광교 신도시 중 드물게 시행사가 직접 토지매입, 개발, 분양하는 상가로 3.3㎡당 공급가격이 인근 상가보다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상가 투자에 있어서는 매입가격 적정 수준 판단을 할때 최종 사용자를 고려해야 안정적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상가 가치가 결국에는 세입자가 지불하는 임대료에서 좌우되므로 역세권이라도 고정수요와 유입인구의 이점이 맞물리는 입지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