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 입찰에서 3개 지구 31개 점포에서 총 낙찰공급률 96.8%를 기록했다.
20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된 수원광교 A19블럭 LH단지내상가 입찰에서 11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8억5312만원으로, 예정가격 총액 29억1200만원보다 19억4112만원이 올랐다.
이밖에 광주선운8-1+2블럭은 단지내상가 8개 점포도 100% 분양되면서 21여억원이 몰렸고 오산청호는 12호중 단 1호만이 유찰되면서 22여억원이 유입됐다.
이처럼 4월 LH 단지내 낙찰결과 신규 공급된 단지내 상가에 유입된 총 낙찰금액은 약 91여억원 정도였으며, 낙찰된 상가들의 평균 낙찰가율은 175.4%, 최고 낙찰가율은 36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11월 입점예정인 광교 A19블럭은 국민임대아파트지만 세대수만 2289가구로 풍부하고 상가 공급량도 11개에 불과한 희소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이점이 잘 반영되어 수원 광교, 광주 선운 등 2개 지구는 100%의 낙찰을 보였다.
다만 300%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해 다소 과열되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LH 단지내 상가가 150%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할 경우 타 점포에 비해 높은 임대료를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생겨 투자수익률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 단지내 상가는 안정성부분에서 검증이 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다"며 "신규 입찰결과 중 타 점포에 비해 약 2배가 넘는 수원 광교의 360% 낙찰가를 보인 점포가 과연 계약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