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이명박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었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LH이전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결론을 내 적적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환 장관은 9일 국토부 기자실에서 "LH이전과 후속대책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며 "가기전에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3년 2개월동안 국토부 장관을 재임하면서 국토부 조직의 체질이 강화되고, 직원들의 실력이 향상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 권도엽 내정자에 대해서 "내부 사람이 승진해서 후임자가 된 것에 만족한다"며 "젊었을 때 함께 일했던 동기가 바통터치를 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재임기간 중 가장 큰 이슈가 됐던 4대강 사업에 관련해서는 다른 어떤 사업보다 수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을 비롯해 범 정부와 부처들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2년이 채 안되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임기간 동안 하루 4시간 이상 자지않고 원없이 일해봤다"며 "당분간은 쉴 예정이며 특별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선비들이 되돌아온 길을 돌아보면 갈 길이 나오는데, 아직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