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사흘째 상승..M&A·실적·지표·상품반등 '겹호재'

입력 : 2011-05-11 오전 6:31:1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실적호조, 상품가격 반등,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가 겹호재로 작용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5.68p(0.60%) 오른 1만2760.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4p(1.01%) 뛴 2871.8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87p(0.81%) 오른 1357.16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전화 업체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스카이프의 지분 30%를 보유한 이베이는 2.45% 뛰어올랐다. 그러나 인수대금 적정성과 인수효과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MS의 주가는 0.62% 밀렸다.
 
아메리칸 아이돌 판권을 가진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CKX가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아폴로 글로벌과 CKX 주가는 각각 1.1%와 22.7% 올랐다.
 
기업들의 호실적도 지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딘푸즈는 올해 주당순익 67센트로 예상되면서, 시장전망치 57센트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11.48% 급등했다.
 
퍼스트에너지는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36달러에서 41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2.98% 상승했다.
 
유가와 금값 등 상품가격 오름세는 에너지주에 전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텍사코가 0.19%와 0.26% 올랐고, 체사피크 에너지 1.02%가 올랐다.
 
경기지표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하면서 전월의 2.6%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미국의 3월 도매재고는 1.1% 늘어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2008년 11월이후 최고 수준으로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힘이 됐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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