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D램 주력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이 지난 12월 이후 5개월 만에 1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반도체 가격정보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11일 D램 주력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5월 가격은 4월 후반에 비해 0.04달러(4.08%) 오른 1.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정거래가격이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가 PC 등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매달 초순과 하순에 한 차례씩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5월 2.72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서버용 프리미엄급 D램 수요가 급증한 것이 가격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일본지진으로 글로벌 PC 제조업체가 부품확보에 나서 D램가격이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D램익스체인지는 2Gb제품의 고정거래가격도 20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