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LG전자의 예상보다 양호한 휴대전화 영업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최현재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는 기존 매출액 추정치보다 0.5% 상향 조정한 12조5747억원, 영업이익은 4.6% 상향 조정한 8058억원이다"라며 "다만 하반기 경기 둔화를 반영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7조8385억원(1.3% 하향), 2조7099억원(6.6% 하향)으로 하향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LG전자의 휴대전화 인도 수출 물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초 예상치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저가 제품 비중 하락으로 대미수출가격이 유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3.9%와 비교해 소폭 개선된 14.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LG전자가 ▲ 휴대전화 강세 ▲ 수요 위축을 상쇄할 고환율 지속 ▲ 기업가치평가의 매력도 유지 등으로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입는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6.6배와 6.8배 수준으로 과거 5년간 평균 16.6배는 물론 거래서 IT업종 평균 17.1배, 10.1배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라며 "LG전자의 주가급락은 다시 한 번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