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달 일본의 기업물가가 상품가격 급등으로 2년6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4월 국내기업물가지수(2005=100, 속보치)는 105.6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7개월째 상승세로, 상승폭은 2008년 10월(4.5%) 이후 2년 6개월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신흥국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국제 상품가격의 급등으로 석유관련 제품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이 출하 및 도매 단계에서 상호 작용하는 물건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
조사 대상 855개 품목 중 359품목(42.0%)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3월 349품목(40.8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