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한통운(000120)이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관세청의 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이하 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획득했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 회의실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천홍욱 서울본부세관장으로부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출입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음을 증명하는 AEO 공인증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국제간 화물 통관 때 서류 제출 간소화, 검사 비율 축소, 통관 시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AEO인증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인증 획득을 추진해 왔으며 관세청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신규 인증 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AEO인증은 세계적 수출입 안전관리 인증제도로 대한통운 국제물류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AEO인증 획득으로 대한통운 미국법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 7개국 10개 법인 30개 거점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통운은 지난 1995년 업계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9000’을, 1999년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 2008년 미국 세관 테러예방 화물보안 인증인 ‘C-TPAT’, 2009년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하는 등 국내 물류업계 글로벌 표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AEO인증은 미국 9.11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강화된 무역안전조치를 수용하면서 국제무역의 원활한 흐름과 조화시키기 위해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고안한 국제표준이다.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행사에서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오른쪽)이 천홍욱 서울본부세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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