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컨설팅 서비스, 당분간 성장세 완만할 것"

한국IDC "올해 5.4% 성장· 시장규모 5112억원 예상"

입력 : 2011-05-17 오전 11:55:1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해 국내 IT컨설팅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5.4% 성장한 5112억원 규모에 달하는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IT컨설팅 서비스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에 따르면 성장 조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국IDC는 "클라우드, 모바일 등의 차세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도입 검토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며 플러스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IDC는 IT컨설팅 서비스를 개별 컨설팅과, 대형 SI 및 아웃소싱 서비스 등에 포함돼 제공되는 임베디드 컨설팅으로 구분해서 분석과 전망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IT컨설팅 서비스 시장은 개별 컨설팅 부문과 임베디드 부문 모두에서 성장세 회복 양상이 뚜렷했다. 특히 차세대 사업이 산업 전반에서 발생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임베디드 컨설팅 부문이 완연한 회복세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 IT서비스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세와 컨설팅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전년비 -3.7%로 급격한 침체를 나타낸 2009년 시장의 기저 효과가 더해져 2010년 시장은 전년비 7.1% 성장하고 규모는 485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IT컨설팅 시장은 IDC는 컨설팅 서비스의 중요성 확대와 융합서비스 등의 신규 사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성장 조정 추세에 영향을 받아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민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장기적으로 IT컨설팅 시장은 2012년 선거 정국 속에서 임베디드와 개별 컨설팅 두 영역 모두에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점차 이런 조정세에서 벗어나며 2015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6053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IDC는 향후 국내 IT컨설팅 시장이 융합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IT와 비즈니스의 연계 정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IT업체와 비IT업체로서 적극적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신규 업체와의 경쟁 구도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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