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을 모색하며 2110선 위로 올라섰다. 1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8.81포인트(0.32%) 뛴 2111.22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부진,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문제로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27억원 '팔자'로 5거래일 연속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42억원, 기관은 26억원을 각각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도 전날보다 0.7포인트 오른 277.70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베이시스는 여전히 불안하다. 간신히 0.05포인트 정도의 콘탱고(현물이 선물보다 싼)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여전히 고평가된 현물주식 48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비차익의 164억원 '팔자'에 더해 총 212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 종이·목재(-0.01%)와 전기·전자(-0.4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이지만 상승폭은 완만한 편이다. 운수창고(+0.98%) 업종이 반등에 나섰으며, 전기가스(+0.93%), 운송장비(+0.94%), 철강·금속(+0.84%) 업종 등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33%) 상승한 503.36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