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화장품 계열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1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신장한 8103억원, 영업이익이 11.8% 증가한 16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부문인 화장품부문의 경우 1분기 매출 75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의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비화장품부문은 594억원의 매출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6.9% 신장했다.
올 1분기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경우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692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4% 늘어난 가운데 중국의 경우 ‘마몽드’ 점포 확대와 ‘라네즈’ 매장 효율성 개선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6% 신장했다.
브랜드숍인 에뛰드하우스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1분기매출 5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의 고성장을 보였다.
또 다른 브랜드숍인 이니스프리는 1분기 신장률 71%를 기록해 화장품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니스프리의 1분기 매출은 331억원으로 점포수 증가와 ‘에코메이크업’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반면 태평양제약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한 2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메디컬 뷰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1분기 태평양제약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