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단기간 자동차 주가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태봉 연구원은 "엔진부품 전문 기업인 유성기업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싼타페, 제네시스, K5, 스포티지R 등이 이 업체의 제품을 납품받고 있고, 한국GM, 르노삼성 역시 35%~50% 수준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유성기업으로 인한 피해는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유성기업의 노사가 극적 타협을 통해 생산라인을 빠르게 가동시켜주기만 한다면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에도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한 완충작용을 기대해볼 수 있기에 피해규모가 예상보다는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역으로 생각해보면 핵심부품사에 대한 중요성이 입증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