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기존 장비보다 데이터 처리용량이 2배 많고 3세대(3G)와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통합형(2FA+WiFi)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펨토셀'이란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이번에 SK텔레콤이 개발·상용화한 '와이파이(Wi-Fi) 통합형 대용량(2FA) 펨토셀'은 기존 단일채널(1FA) 장비 대비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린 것으로, 이 장비를 이용하면 같은 커버리지 내에서 사용자를 두 배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다.
마치 1차선 도로를 2차선 도로로 확장한 것과 같은 효과다.
또 이 기술을 적용하면 무선데이터는 펨토셀을, 음성 통화는 일반 기지국 전파를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즉, 무선데이터 속도와 음성 통화의 안정감을 동시에 보장한다.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은 2개의 펨토셀과 와이파이 무선기지국(AP)으로 통합 구성돼 있어 장비 설치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을 우선으로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 을 설치 중이며, 올해 말까지 기존 1FA 펨토셀(가정·소형 매장용)과 합쳐 약 1만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설치된 1FA 팸토셀의 수는 1000식 이하 수준이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무선데이터 속도 향상을 통한 고객의 쾌적한 데이터 사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아울러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펨토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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