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일 미증시의 하락과 22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매물 부담으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 매도 증가와 주변증시의 하락, 금융업종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8일 12시 2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44포인트 하락한 1535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12포인트 내린 5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하락 요인이다. 거기다 프로그램 매수가 소폭 유입되고 있는 구간에서도 기관들이 실제로 매물을 출회시키고 있어 개인 매수로 시장을 방어하기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업황이 나쁜 건설업종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저점을 새로쓰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금융업종의 큰 폭 하락이 특징적이다.
은행업종과 보험업종이 각각 5%가 넘게 하락하고 있고 증권업종도 2.7% 하락하며 시장 하락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의료정밀, 유통, 전기전자 업종이 큰 폭으로 빠지고 있는 반면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는 철강업종과 운수창고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이 줄을 잇고 있는 건설업종의 대표주인 현대산업, 대림산업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일양약품, 중외제약, 부광약품 등 기관선호 제약주들의 낙폭도 시장과 비교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까지 비교적 양호하게 버티던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매물이 확대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인터넷 업종에 대해서 큰 폭의 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타서비스, 유통,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매도는 강하게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교육주와 여행주의 하락폭이 큰 기타서비스 업종이 5%가 넘는 폭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NHN이 강세를 보이는 인터넷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마별로 와이브로, 무선인터넷 테마 등 통신업종과 연관도가 높은 테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온실가스 관련주, IT관련 부품장비주는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시장의 수급과 심리가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낙폭과대를 노린 저점 ㅐㅁ수는 아직까지 어려운 실정이라 하겠다. 지난 저점을 장중 하회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바 시장에 대한 접근은 최대한 좁게 가져가는 것일 바람직 할 것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