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동남아철강협회(SEAISI)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철강산업에 대한 포스코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005490)는 26일 정 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동남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20년 이후 미래를 대비해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수소환원 제철 프로세스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포스코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파이넥스 공법, 고속 연속주조법, 연연속 열간압연 등 혁신적인 철강 제조 프로세스를 소개한 뒤 "이들 프로세스가 기존 철강생산 프로세스 대비 설비투자비와 생산비 저감뿐만 아니라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정 회장은 ▲ 포스코의 창조적 경영 추진 역사 ▲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동남아지역 해외사업 추진현황 ▲ 동남아 철강산업의 성장 잠재력 ▲ 포스코의 혁신적인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 스틸 제조 등을 밝혔다.
동남아철강협회는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동남아 철강산업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동반자로서 잠재력이 가장 큰 포스코를 기조연설 대상사로 선정, 정 회장을 초청했다.
이번 동남아철강협회 정기총회는 포스코를 비롯해 신일본제철· JFE·스미토모금속·고베제강·바오산강철·CSC·크라카타우스스틸·블루스코프스틸·타타스틸 등 철강사를 비롯해 발레·리오틴트 등 원료공급사 60여개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신기술 개발, 철강 생산공정 및 품질, 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