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올해 전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수급이 공급과잉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기관 솔라앤에너지는 최근 '전세계 폴리실리콘 데이터베이스'를 발간하고 전체 수요의 6.5%, 약 1만1300톤의 폴리실리콘이 공급과잉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태양광 수요의 호황으로 폴리실리콘이 공급부족 상황을 맞았으나, 올해 업체들의 증설과 신규업체 진입으로 수급상황이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솔라앤에너지는 "이는 수요는 19% 늘어난데 비해 공급량은 40% 가량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철 솔라앤에너지 이사는 "Hemlock, Wacker, OCI 등 전세계 상위 6개 업체는 대부분의 물량을 장기계약에 의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수급상황 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이사는 "현재의 수급상황이 적어도 201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폴리실리콘 선두업체와 후발업체 간 사업적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