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낙폭에 대한 되돌림 장세 나타날 것

해외발 불확실성 존재하나 반등 나타날 것

입력 : 2011-05-31 오전 8:32:09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31일 국내증시는 전일 낙폭에 대한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및 영국 증시가 휴장했고 유럽 증시도 큰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해외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부채 위기가 당장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더라도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글로벌 경제가 당분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주택 경기와 민간소비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빠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약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의 하락 정도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하락 중이라는 점도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가 부양정책으로 인한 반등 가능성도 점쳤다.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경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심리도 개선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도 국내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연구원 =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다. 5월 금통위 이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채권가격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다. 그러나 6월에도 금리가 크게 상승할 요인은 뚜렷하지 않은 반면 글로벌 경기의 하방리스크는 여전히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격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중립이상의 포지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 교보증권 김동하 연구원 = 그리스발 악재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당분간 하락한 후 반등을 나타낼 것이다. 달러화는 그리스사태와 QE2 종료로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이 한계를 드러내 다시 약세로 복귀할 것이다. 또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경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다. 아울러 국제유가가 완만한 상승흐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국내 증시의 주도업종이 국제 유가 상승의 수혜업종인만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IBK 곽현수 연구원 = 미국 및 영국 증시가 휴장했고, 유럽 증시도 큰 움직임이 없었다는 측면에서전일 낙폭에 대한 되돌림 장세가 장 초반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 현대중공업이 장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했고, 피치사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다는 점이 개별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관련 업종 상승 견인할 것. 미국 및 중국의 제조업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여전히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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