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이 기술유출 방지 차원에서 국내 제조업계 최초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사이버 보안관리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본사 문화관에서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사이버 침해 공동 대응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이버 상의 기술 유출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술 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수립과 이행에도 참여한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전무는 "국내 최고의 보안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기술 유출 방어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기업 보안 체계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중연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은 "정보 보호의 영역이 IT분야를 벗어나 산업 전반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은 국내 전체 산업계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해킹에 대한 대응력과 조선 등 첨단기술의 보안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