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굿모닝신한 ELW LP기여도 가장 '미흡'

입력 : 2008-07-09 오후 1:31:36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처음으로 시행된 주식워런트증권(ELW) 유동성공급자(LP)평가에서 미래에셋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가장 낮은 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일 올해 2분기 ELW 2400 종목에 대해 8000만건의 호가를 제시한 LP 15개사를 대상으로, ELW시장의 질적인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호가 충실성과 적극성, 유리성, 유동성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LP란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매매거래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 매수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증권사를 말한다.
 
평가 결과 대신, 대우, 리먼브러더스, 크레디트스위스, 현대 등 5개 증권사가 우수등급을 받았고, 맥쿼리와 메릴린치, 삼성, 신영, 씨티그룹, 우리투자, 유진투자, 한국투자 등 8개사가 보통등급 판정을 받았다.
 
미래에셋과 굿모닝신한은 평균호가스프레드 및 평균호가수량 분야에서 역할이 저조해 미흡판정을 받았다.
 
거래소는 앞으로 분기별 ELW LP업무 평가를 정례화하고 우수 LP에 대해서는 포상을, 부진한 LP에는 관련규정에 따라 주의, 자격정지 예고, 자격정지 등의 단계별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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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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