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그린레이저가 쏟아지는 이 제품은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솔라셀, 태양전지 생산에 쓰이는 레이저 장비입니다. 현재는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64%를 중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개척해야 할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이 분야에 주목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2일 코스닥에 입성한
엘티에스(138690)입니다.
주력제품인 도광판 가공장비는 LED빛이 균일하고 강하게 LCD패널에 공급되도록 하는 기술을 보여줘,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도광판을 납품하는 업체 중 엘티에스의 장비 채택율이 70%에 달하며, LG디스플레이의 경우는 100%에 이를 정도로 이미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박홍진 엘티에스 대표(공학박사)는 "다른 레이저 응용 장비 회사와 달리 레이저 소스 및 광학 설계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토탈솔루션을 갖고 있는 게 세계적인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매출군을 보면 도광판 가공장비 65.9%, AMOLED 봉지장비 22.5%, 기타 11.6% 등입니다.
또 최근 휴대전화와 터치패널에 보편화되고 있는 AM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장비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해 앞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7억원을 이 회사에 투자한 허인석 KB인베스트먼트 팀장은 "투자 당시 엘티에스 셀 실링와 패터닝 장비의 경우, 전방위 시장인 AMOLED와 LED TV의 성장으로 시장성이 충분했고, 그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기업 관리와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을 믿고 투자를 진행햇다"고 밝혔습니다.
엘티에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인 3만4000원보다 10% 낮은 3만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3만2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