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해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꼭 달성하겠습니다."
2일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대표이사(사진)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상장 당시 약속을 지키려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작년 5월26일 상장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당시 2010년 실적 목표치로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이 회사는 작년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목표치에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38% 가량 미달했다.
이 대표는 "해외 신규 법인에서 실적이 다소 부진했고 신규 연구개발(R&D) 인력 영입으로 판관비가 증가했다"며 "연구 인력 충원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얼마전 지식경제부가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돼 해외 진출 사업에 좀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06년 9개에 불과하던 수출 국가가 지난해 29곳으로 급증했다"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인도 등에 진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력제품인 의료정보영상전송시스템인 팩스(PACS)의 판매제휴로도 일본의 히타치(HITACHI) 등과 협의 중이며, 도시바와 고덴(KOHDEN) 등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이 돼 있다.
한편, 이날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나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에서 구현 가능한 PACS 제품을 선보인 뒤, 차세대 영상지원 시스템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선주 대표는 "3세대 영상진단·치료지원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EIMS(Enterprise Image Management Syste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 장비의 영상 데이터는 물론 비영상 데이터까지 일괄 저장하고 관리하며 효율적인 진단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