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은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7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대신증권스팩은 주식분할과 감자, 썬텔(주)과의 합병을 결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스팩시장에서 합병을 발표한 회사들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IPO(기업공개)시장에서도 상장사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등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해 임시주총을 연기한다는 게 대신증권스팩의 입장이다.
대신증권스팩 관계자는 "다만 썬텔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며, 이번 일정 연기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주이익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임시주총 개최예정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예정일로부터 6개월 내에 다시 결정될 계획이다. 주총 일정 연기를 제외한 합병비율 등 세부사항은 기존 공시내용에서 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