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일본 소니가 지난 4월의 악몽에 이어 또 다시 해커의 공격 대상이 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칭 '룰즈섹(LulzSec)'이라 부르는 해커 집단은 자신들이 소니의 홈페이지에 침입, 비밀번호와 주소, 이름, 그리고 생년월일에 이르기까지 총 100만명 이상 고객의 개인 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현재 소니 관계자는 이에 대한 어떤 대답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
룰즈섹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도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었다"며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취약한 보안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믿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소니는 지난 4월에도 해커 공격을 받아, 1억명 규모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지만 책임을 회피해오고 있다.
한편 인터넷 역사상 사상 초유의 해커 공격으로 일본의 거물급 전자업체 소니는 한 달 여간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서비스를 중단해야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