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폴리실리콘 투자로 LG그룹 태양광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LG화학이 2013년 말까지 491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 부지 내에 연간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LG그룹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의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인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로 LG화학, LG실트론, LG전자, LG CNS, LG솔라에너지로 이어지는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폴리실리콘 투자는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보이는 생산방식을 사용하고 LG그룹 내 고정 수요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생산능력이 5000톤에 불과하다는 점은 극복해야 한다"며 "LG그룹의 태양광 투자가 시작단계인만큼 향후 투자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LG화학의 이번 투자 규모가 시가총액의 14%에 불과하고 지속적으로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시사했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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