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소니에 이어 일본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도 해킹을 당했다. 그러나 고객 정보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 켄 닌텐도 대변인은 "미국 내 자회사의 웹사이트가 수주 전 해킹공격을 받았지만 고객정보나 사이트 운영에 영향을 미칠만한 회사기밀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룰즈섹(Lulzsec)이라 불리는 해커그룹은 닌텐도 서버를 해킹해 프로그램 목적의 일부 데이터들을 인터넷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룰즈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해킹은 닌텐도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닌텐도가 보안의 허점을 메우기 바란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이달초 소니 웹사이트에 침투해 고객 정보를 훔쳤다고 밝힌 해킹 그룹이다.
이번 해킹은 닌텐도 3DS의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발생했다. 닌텐도는 3DS 사용자들이 게임을 사고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닌텐도 이숍 서비스를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6일과 7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