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국철강협회는 7일 올해의 철강기술상과 기능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28회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손양수 TCC동양 이사, 철강기능상에는 한병하
포스코(005490) 수퍼바이저, 철강기술장려상에는 박영관 포스코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강종호
동부제철(016380) 기능장이 선정됐다.
영예의 철강기술상을 수상한 손양수 TCC동양 이사는 '이차전지용 열처리 니켈 도금강판 개발'로 수입에 의존했던 원통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캔 소재를 국산화시켜 수요의 약 36%를 수입대체하는 효과를 이뤄냈다.
또 철강기능상을 수상한 한병하 포스코 수퍼바이저는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고속주조 연주기 설비개발과 강건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 주조 속도 달성과 그로 인해 타 설비에 비해 80% 이상 생산성을 증가시킨 업적이 높게 평가됐다.
철강기술장려상을 수상한 박영관 포스코 부장은 '자동차강판 특성화를 위한 고청정 제강 조업기술 개발'을, 철강기능장려상을 수상한 강종호 동부제철 기능장은 '한계 스피드 돌파를 통한 압연 생산성 증대'를 통해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철강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되며 기능상에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 철강기술장려상과 기능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철강상은 철강기술·기능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1982년에 처음으로 제정됐다.
이후 철강협회는 지난 28년동안 총 111명의 철강기술·기능인에 대해 철강상을 시상해왔다.
이번 철강상 시상은 오는 9일 오후 5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