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6일 올해 초 PC 기증으로 인연을 맺은 중국 베이징의 치차이 학교에서 의료 봉사 지원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치차이 학교는 대한항공이 지난 3월 초 63대의 교육용 컴퓨터를 전달한 바 있는 농민공 자녀학교다.
이번 의료봉사 지원 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 직원 10여명은 우리나라 의료진을 도와 중국 어린이간 통역, 현장 보조 등을 지원해 원활한 진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내 20개 지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 3만5000위안(약 600만원 상당)으로 해열제, 진통제, 감기약 등의 의료품을 지원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성금이 모아져 지난 3월 PC를 기증한 전산실에 빔 프로젝트도 설치해 중국 어린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대한항공이 PC 지원을 한 학교에서 우리나라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었다"며 "중국 지역에서 대한항공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계속 펼쳐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