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식경제부가 소속기관과 산하 60개 공공기관에 소모성사무자재(MRO)를 중소기업을 통해 구매하도록 권고했다.
9일 지경부에 따르면 기관 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 구입시, 대기업 MRO보다는 가급적 중소업체를 통해 구매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의 경우 지난해 기준 종이와 문구, 종이컵 등 소모성 자재 구입액은 4억700만원으로 100% 중소기업제품을 직접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표준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MRO 업체를 통해 470만원의 자재를 구매했다.
한국전력(015760)공사와 남부발전 등 일부 산하기관도 대기업 MRO 업체를 통해 소모성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등 산하기관 구매액은 지난 2008년 136억원, 2009년 55억원, 2010년 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는 직접 구매시에도 기존처럼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입해 동반성장의 기조에 동참할 것"이라며 "산하기관도 가급적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토록 권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