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08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국내증시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에 힘입어 장중 내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또 1080원대 중반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된 것도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ECB가 금리인상을 시사하지 않을 경우 유로화가 다시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다면 달러화 약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금리 인상이든 동결이든 일시적인 출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