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금리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 하락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0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082원으로 출발한 이후 금리 인상 소식에 장중 1077.9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1070원대 후반에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늘어난데다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환율은 다시 1080원대로 복귀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이 1070원대 진입을 테스트했다면 다음주에는 대외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 지속으로 1070~10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