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내 뉴스 브리핑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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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초중고 주5일 수업제 도입
· 5월 수입물가 6개월째 10%대 급등
· 중국, 은행지급준비율 또 0.5%p 인상
· “통신료 인하 미흡..제4이통 연내 등장”
1. 내년부터 초중고 주5일 수업제 도입
· 초중고 내년부터 토요일은 모두 '놀토'
· 올 2학기 학교 10%에서 시범 실시
· 토요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등 보완책 마련
주5일 근무제 확대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도
주5일제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어제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 도입되고,
지역·학교별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 시행하도록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6년 월 2회 주 5일 수업제가 도입된 가운데,
내년부터 정부가 주 5일 수업제를 자율 도입할 경우
주 5일 수업제는 사실상 전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5일제 수업은 올해 2학기부터
시도교육청별로 여건이 갖춰진 10% 내외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먼저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제까지는 지난 2006년 월 2회 '주 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수업일수가 205일 내외로 운영돼왔지만
앞으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수준인
190일 이상으로 조정됩니다.
다만 토요일에도 일하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토요돌봄 교실을 확대운영하고,
토요 방과후학교 교과 프로그램도 활성화해
사교육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입니다.
2. 5월 수입물가 6개월째 10%대 급등
· 증가폭 다소 둔화..원자재값 하락 영향
· 농림수산품·광산품 중심 원자재 가격 4.4% 하락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세가 6개월째 10%대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3.2%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10%대의 물가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3, 4월 상승률이 20%에 육박했던 것과 견주어보면
비교적 완화된 것입니다.
또 전월대비로는 2.3% 내려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다.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하락으로 돌아선 것은
자본재와 소비재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큰 폭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3%, 0.9% 상승했지만,
원자재는 옥수수와 원면, 천연고무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내리고
원유와 유연탄을 중심으로 광산품도 내려 전월대비 4.4% 하락했습니다.
3. 중국, 은행지급준비율 또 0.5%p 인상
· 中 지준율 인상..올해 들어 여섯번 째
· 시중 유동 자금 중 58조원 흡수 예상
· 인플레이션 억제 방안
중국 인민은행이
한 달만에 중국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p 올리며
올해 들어 여섯번 째 지준율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은행들의 지준율을 21.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시중 유동 자금 중 3500억위안(58조원)가량이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5%를 기록하며
3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에서는 지준율 인상으로 인해
금리인상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4. "통신료 인하 미흡..제4이통 연내 등장"
· 최시중 위원장 "시장경쟁 활성화 통한 요금경쟁 유도하겠다"
· 통신비 인하 미흡..제4이통 연내 출범 가능성
· 국회 문방위 출석..여야의원 추가 인하 요구 거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이동통신사간 시장 경쟁 활성화를 통한 통신요금 인하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어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2일 방통위가 발표한 이동통신요금 기본료 1000원 인하 안은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미 두 차례 탄생 기회가 무산된 제4이동통신사업자에 대해
새로운 희망업체가 있다고 언급하며
요금경쟁과 서비스경쟁 촉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동통신사가 사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요금 인하를 위해
노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좀 더 치열한 경쟁 여건이 만들어지면
합리적 가격을 위한 실마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문방위원들은
방통위가 이달 초 내놓은 통신비 인하가
체감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점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지적하며
사실상 추가 인하를 요구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국민 요구나 정치권 지적 사회적 압박에 못 이겨
흉내만 낸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전혜숙 위원은 인하안에 포함되지 않은
문자요금 무료화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방통위의 적극적 개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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