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OCI, 뜨거운 여름 온다..주가 상승여력 '100%'

단기 낙폭 과대..실적대비 저평가
폴리실리콘 단가 낙폭 축소 중
하나대투, 목표주가 89만원 제시

입력 : 2011-06-16 오후 3:34:56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OCI(010060)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단기에 급락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의 낙폭이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OCI의 실적대비 저평가 매력과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화 가능성을 이유로 OC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최대 89만원에 달한다.
 
16일 OCI는 전일대비 500원, 0.11% 오른 43만6000원에 마감했다.
 
◇ 단기 낙폭 과대..실적대비 저평가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지난 4월 고점대비 40% 가량 폭락했다. 하지만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안정적 수익확보 등을 감안할때 실적대비 저평가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는 설비 증설로 지난해 연산 2만7000톤이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올해 4만2000톤, 내년 6만2000톤, 2013년엔 8만6000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 증가한 4183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9.3% 급증한 1조67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하락과 공매도, 공급 과잉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며 "생산능력과 수익성면에서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때 현재 주가는 경쟁사대비 30% 정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OCI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7.3% 증가한 1조5740억원,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포인트 개선된 32.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폴리실리콘 단가 낙폭 축소 중
 
5월 한달간 25% 급락했던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이 이달 들어 킬로그램당 56~57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분기 독일과 이태리의 보조금 인하에 따른 불확실성과 재고처리 등이 겹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했지만 독일과 이태리의 보조금 인하가 확정되면서 수요가 회복중이고, 관세인하 혜택을 보기 위해 지연된 수요 역시 6~8월 중에 회복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 폴리실리콘 현물가격 추이
 
       *자료: PV insight, 삼성증권
  
◇ 증권가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최대 89만원
 
OCI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가 압도적이다. 목표주가는 최대 89만원에 달한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확대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단위당 투자비용 하락으로 올해 OCI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5% 급증할 것이므로 현 주가 수준이라면 매수전략이 유효하며 12개월 목표주가는 89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OCI의 주가는 조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2011~2012년 주가수익비율이 7.4~5.7배 수준으로 매력적인 상황"이므로 목표주가 87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는 폴리실리콘 증설로 2015년까지 연 평균 19.3%의 매출성장과 28.6%이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3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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