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48분 전거래일 보다 0.58% 하락한 263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난 이틀간 상승한데 따른 차익매물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공격적인 긴축적 통화정책은 경제 비중이 큰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결국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내놓은 경기 판단이 실망감으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금속업종이 가장 부진하다.
전력 관련주도 급락세다. 화능국제전력이 4% 약세를 나타내며 증시하락을 이끌고 있고 장강전력도 3.5% 조정 양상이다.
우한철강과 내몽고보토철강도 동반 3%대 하락세를 기록중이고 중국남방항공도 1.5% 밀리고 있다.
화하은행, 상해푸동발전은행도 1%대 약세 흐름이다. 반면 상해자동차가 유주석탄채광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