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2위의 자동차업체 닛산자동차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보다 15% 낮춰잡았다. 다만 세계 판매량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닛산은 2011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보다 15% 감소한 2700억엔으로,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4600억엔으로 전망했다.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과 엔고 여파 때문이다. 환율의 경우 달러당 80엔, 유로당 115엔을 전제로 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비 7% 증가한 9조4000억엔으로 예상했다. 세계 판매 대수는 460만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4100억엔, 연구개발(R&D)투자는 4600억 엔으로 설정했다.
닛산은 "부품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올해 10월에는 완벽한 복구와 차질 없는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산은 2011 회계년도 기준으로 배당금을 20엔으로 2배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