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CJ제일제당은 27일 농협중앙회와 '사업확대 및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CJ제일제당(097950)과 농협은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 가공·유통, 생산·물류 인프라의 공동활용 등에 대한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CJ제일제당은 "MOU를 통해 양질의 농산물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농협 생산시설 활용을 통해 투자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양측의 MOU로 인해 특히 쌀가공 식품 산업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오는 9월 준공하는 CJ제일제당의 쌀가공 시설이 농협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보다 뛰어난 품질을 갖춘 쌀 가공식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협도 농산물 원료공급, 생산기지 제공을 통해 각 지역농협 조직의 유기적 연대, 효율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영업조직을 활용해 농협의 우리 농산물 가공식품 해외 진출도 실현될 전망이다.
우선 논의 되고 있는 제품은 농협의 홍삼 브랜드 '한삼인'이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영업망을 통해 한삼인의 해외진출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하고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산업화할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