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경제) M2M, 통신 인프라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

입력 : 2011-06-29 오후 4:49:21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 진행 : 송지욱
▲ 출연 : 이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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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지능통신이나 M2M이라는 용어도 최근에 정해진 것으로 압니다. 좀 더 알기 쉽게 말씀해주시죠.
 
▲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지능통신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시간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입니다.
 
M2M은 사람이 직접 하기에 위험한 일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 또는 보안을 위한 일 등을 기계가 대신한다는 장점이 있다.
 
적용분야는 ▲ 도로교통,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 홈인프라, 정보가전, 의료, 스포츠 ▲ 자연환경, 재생에너지, 전기에너지, 스마트계량기 ▲ 자동판매기, 웹 접근센터 ▲ 보안, 신변보호기 등이 있습니다.
 
M2M은 통신 인식 기술중 하나인 RFID를 이용한 전자태그를 제품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물건이나 제품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이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직접 측정하기 힘든 거대한 댐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홍수가 발생했을 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댐의 상태나 댐에 차 있는 수면의 높이, 추이 등을 앉아서 받아 볼 수 있죠.
 
사람이 하나 하나 다 해야하는 계량기 검침 같은 것도 RFID 칩을 부착하거나 내장해놓고 통신을 이용해서 원격 검침이 가능합니다.
 
사람에게도 M2M 기술 적용이 가능합니다. 드라마 '최고의사랑'에 나오는 영화배우 독고진이 심장 수술을 했죠? 독고진의 인공심장에 RFID 센서나 칩을 내장해놓으면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이미 병원이나 119에서 그에 걸맞는 대응을 하고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해 M2M은 사물이나 사람이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수시로 보내고, 보내온 정보를 분석해서 가장 최적의 상태에서 이용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M2M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우리 정부가 차세대 융합 인프라로 육성하겠다고 했었죠? M2M의 시장성은 어떤가요?
 
세계 각국 정부는 M2M을 환경, 에너지, 재난ㆍ재해 등 국가적 현안의 해결 방안으로 인식하고, 기업들도 비용절감, 경영 효율화, 신규 서비스 창출 등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M2M 시장이 2007년 15조8000억원에서 2013년 50조7000억원 규모로 약 3.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사물통신 장비도 2500만개에서 1억260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상당한 시장규모이고 기업들도 정부 못지 않게 관심이 큽니다.
 
특히, 가입자 정체 현상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은 M2M 서비스가 네트워크 접속 단말 수의 증가와 네트워크 인프라 활용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2세대(2G)와 3G 기반의 M2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90만 가입자(회선)를 보유해 M2M 확산에 따른 전용 플랫폼 개발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모든 가전제품에 M2M을 적용키로 했다고 합니다. 업계 추산 75조원대 시장 규모로 알려진 M2M 비지니스를 삼성전자가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로 성장성이 큰 산업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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