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롯데홈쇼핑이 다음달 1일부터 ‘굿모닝 롯데, 모닝 찬스’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생방송 시간을 한 시간 늘린다.
7월과 8월 해가 길어지면서 고객들의 활동 시간이 늘어나고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두 달간 오전 5시30분에 생방송을 시작한다.
평소 오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루 20시간 실시되던 생방송을 한 시간 연장해 모두 21시간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이른 새벽 시간대 얼리버드 쇼핑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상품 배치도 눈길을 끈다.
롯데홈쇼핑은 이 시간대 라텍스, 여름침구, 안마기, 염색제 등 55세 이상 고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들을 집중 편성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 주말에는 새벽 2시 이후 심야 생방송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여행상품이나 캠핑카 등 관련 상품 편성을 준비 중이다.
시간대별로 주요 시청층의 연령대에 맞춰 주말 심야 방송은 젊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여행, 패션, 디지털 가전 제품을 대거 편성하고 이른 새벽 시간에는 장년층을 겨냥한 건강 상품, 실버 상품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영업전략팀 편성담당 최진영 매니저는 "새벽 생방송 시간을 연장해 얼리버드족 신규고객 확보로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머타임제 도입같은 기존의 틀을 깨는 탄력적인 편성과 시간대별 전략적 상품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