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올 하반기 지하철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도 내달 1일부터 공공요금이 크게 오른다.
이번 인상으로 호주의 전기료와 상하수도료·도시가스료 등 4%에서 최대 18% 인상하게 된다. 5인 가정의 기준으로 했을때 연간 313호주달러, 36만원 가량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
이에 따라 금리 인상으로 대출 상환 압력을 받고 있는 가계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목별로는 전기료의 경우 업체별로 15%에서 18.1% 인상되고 도시가스료는 3.2%~ 4.6%, 상수도료는 5.7% 인상된다.
이밖에 다음달 17일부터는 택시요금이 3.5% 오르고 지방세 역시 2.8% 인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공요금 인상으로 "임금 인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지출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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