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석탄 수출 전망 하향

입력 : 2011-06-22 오전 7:10:0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호주가 올해 초 발생한 홍수의 영향으로 올해 석탄 수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내년 6월로 끝나는 다음 회계연도 석탄 생산량과 출하량을 각각 4.4%와 5.6%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수치에서 5% 이상 하향 조정된 수치다.
 
UBS는 "호주의 광산업계가 홍수 피해에서 회복하려면 앞서 독일과 프랑스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와 비교해 두 배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올해말이나 되야 수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수 피해와 더불어 광산 노동조합의 사태도 석탄 공급의 변수다.
 
UBS 측은 "BHP 빌리톤이 파업에 들어가면 공급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호주는 홍수피해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해 20년래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주 석탄수출의 80%를 책임지는 퀸즈랜드의 성장률은 0.6%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한은정 기자
한은정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