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 6월 소비자물가 4.4% 상승…6개월 연속 4%대(10:30)

입력 : 2011-07-01 오후 6:25:39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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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4.4% 상승…6개월 연속 4%대
올 상반기 수출액 2754억달러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장기고정금리 대출 늘릴 것"
가이트너 美 장관 "채무한도 증액 후 사퇴" 고려
김억조 현대차 사장 "도박직원 엄중한 책임 물을 것"
 
1. 6월 소비자물가 4.4% 상승…6개월 연속 4%대
주춤했던 소비자 물가가 6월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4% 상승해
6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에 4.1%로 4%대에 오르고,
3월 4.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다시 4.4%로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라
지난해 11월 1.8%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5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 상승하는 등
서민체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올 상반기 수출액 2754억달러
 
올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4.4% 증가한
275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이 275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4.4% 증가한 수준이며
수입은 2580억 달러로 26.6% 늘었고
무역수지 흑자는 17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482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7.4% 증가한 449억달러를 나타내
6월 무역수지는 3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장기고정금리 대출 늘릴 것"
 
변동금리비중이 높은 것이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오늘
"장기 고정금리 상품과 분할상환 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 행장은 7월 조회사를 통해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늘어나는 만큼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장기 고정금리상품과 분할상환식 대출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최대은행인 KB국민은행이 이같은 방안을 내놓으면서
타 은행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권에는
변동금리 상품의 비중이 80%에 이를 정도로 쏠려 있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이자부담 문제가
계속해서 지적돼 왔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은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담보대출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를
현재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리고
고정금리 대출 전환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해 주기로 한 바 있습니다.
 
4. 가이트너 美 장관 "채무한도 증액 후 사퇴" 고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올해 말 자진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미 가이트너 장관이 백악관에
사퇴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채무한도 협상이 마무리 되는 것 만큼은
확인하고 물러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시카고에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행사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동행한 자리에서도
사임 의사를 시사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뉴욕으로 돌아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라며
"당분간 통근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탄 굴스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8월이면 모교인 시카고 대학교 강단으로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 경제팀의 원년 멤버로 현재 까지 남아있는 인물은
가이트너 장관, 단 한명만 남게되는 셈이어서
그의 사퇴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49세인 가이트너 장관은
뉴욕 연방준비은행(FRB) 총재,
클린턴 행정부 재임 기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정책개발평가국 국장직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5. 김억조 현대차 사장 "도박직원 엄중한 책임 물을 것"
김억조 현대차 사장이
최근 사내·외 도박사건으로 현대차 직원들이 무더기 감사에 적발되고,
재판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공식 담화문을 냈습니다.
 
김 사장은 어제 담화문에서
"근무 중 사내에서 사이버도박을 하다
직원 97명이 감사에 적발된 데 이어
며칠 전 사외에 상습도박을 벌이다 10명의 직원이 법정에 서기도 했다"며
"해당자에 대해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사장은
"일부의 그릇된 행동이라도 비난은 회사와 전 임직원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변화된 노사문화로 국민 신뢰를 되찾고 있는 시점에
도박사건으로 현대차 임직원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이미지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며
"건전한 생산현장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 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62명, 아산공장 직원 35명 등 총 97명은
근무 시간에 사이버도박을 하다가 무더기로 적발돼
조합원으로부터 비난을 산 바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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