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195만대 판매..전년비 10.6%↑

상반기 국내 34.4만대 해외 160.7만대 판매
상반기 내수판매 1위 아반떼, 2위 그랜저
6월 판매 35.2만대..월간 최대 판매

입력 : 2011-07-01 오후 3:08:38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195만여 대를 판매하며 200만대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차(005380)는 상반기 국내 34만4422대, 해외 160만7135대 등 총 195만1557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작년보다 10.6% 증가한 실적이다.
 
국내에서는 작년보다 7.2% 증가한 34만4422대를 판매했다.
 
아반떼가 6만4795대 팔려 내수 판매 1위에 올랐고, 그랜저가 6만1938대 판매돼 박빙의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출시한 신형 그랜저가 6월까지 5개월 연속 월 1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내수 판매를 주도한 것이 돋보였다.
 
이외에 쏘나타 5만206대를 비롯해 제네시스 1만2429대, 엑센트 1만41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1만4528대로 작년보다 17.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투싼ix 2만1245대, 싼타페 1만2109대, 베라크루즈 4125대를 합해 총3만7479대가 팔렸다. 작년보다 26.1%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7만6115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8.7% 증가한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7.4% 감소한 1만63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내수 판매에 대해 "실적면에서는 신차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간 것이 주효했고, 내용면에서도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 지평을 연 신차를 출시한 데 의의가 있다"며 "i30 후속모델과 프리미엄 중형 왜건 등 하반기 예정된 신차를 통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상반기에 국내생산수출 55만7984대, 해외생산판매 104만9151대를 합해 총 160만7135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1.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공장수출은 지난해보다 4.5%, 해외공장판매는 15.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은 중국 36만대, 인도 30만대, 미국 17만대 등 현지전략차종을 중심으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상반기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한편 현대차는 6월 한달간 5만9761대, 해외 29만2494대를 기록해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12.3% 늘어난 35만2255대를 판매했다.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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