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신차 구입에 주로 현금, 캐피탈 등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신용카드로 새 차를 사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자동차 구입 때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에서는 이번달 31일까지 모든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구매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1000만원이상 2000만원 미만의 자동차를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를, 2000만원 이상이면 1.5% 캐시백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고객도 50만원 한도에서 1000만원 이상 이용시 1%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단, KB국민기업카드와 KB국민비씨카드 제외된다.
삼성카드(029780)에서는 '자동차 카드할부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할부금융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료가 따로 들지 않아 만약 3000만원을 36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캐피탈사의 할부금융상품보다 최대 216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중도 상환에 따른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점, 약정서 작성과 같은 별도의 서류 작업도 없는 점도 이점이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 스마트 오토 서비스'도 있다. 이는 자동차 구매시 일시불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카드에서는 신용카드로 차량 구입시 최대 1.5% 캐쉬백와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하이세이브 70만원의 다양한 혜택으로 자동차 구입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또 국산차에 한해 무이자 2~3개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M' 카드는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세이브-오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세이브-오토 서비스는 차종에 따라 20~50만원을 미리 지급 받아 사용한 뒤 길게는 36개월 내에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005380)의 쏘나타 차량을 구입한다면, 차값 가운데 30만 원을 미리 M포인트로 결제하고 이후 36개월간 매달 42만원 정도를 사용하면 된다.
차량금액에도 1.5%의 M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이 가운데 10만 M포인트는 세이브오토 이용금액 상환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카드로 발급받아 사용하면 각 카드별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상환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M포인트 적립통장-오토'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서비스는 포인트 사용이 차량 구입에만 한정되지만, 매달 M포인트의 2%씩을 이자가 붙어 차량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3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M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 5000원, 국내외 겸용이 2만 원이다. 이밖에도 M포인트 적립률이 현대카드M의 2배, 4%까지 가능한 현대카드 M3는 연회비가 국내외겸용(VISA) 7만원, 가족카드는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