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동반성장 정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천안·아산 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동반위는 지난 1일 정 사무총장이 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대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의 동반성장 체감도를 파악하고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자 마련된 자리로, '디자인메카' 외 천안·아산지역 10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지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동반성장 기조가 부각됨에 따라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의 필요성은 인식하게 됐으나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동반성장 정책이 현장에서 진정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착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방 중소기업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수도권에 비해 기술인력 확보 문제나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기업과 교류할 기회도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사무총장은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를 각 지역별로도 확산해 동반성장이 지역에 고루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촉진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민·관 협력펀드' 조성과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대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인력지원·네트워킹 등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계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영태 사무총장이 1일 반도체 및 LCD 장비기업 '피토'를 방문해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